기프트카드 전문 플랫폼 다인캐시가 글로벌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PayPal)과 해외 기프트카드 직접 매입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인캐시는 페이팔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기프트카드를 중간 유통업체 없이 직접 매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기존에는 해외 기프트카드 매입 시 복잡한 결제 과정과 높은 수수료, 긴 정산 기간 등이 문제였지만, 페이팔의 결제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이런 한계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인캐시 글로벌사업본부 이창호 본부장은 "페이팔과의 협력으로 아마존, 월마트, 이베이 등 글로벌 브랜드 기프트카드를 기존보다 평균 1.2%포인트 더 유리한 조건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할인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오는 8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1차로 미국 내 주요 브랜드 기프트카드부터 적용하고, 연말까지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페이팔의 실시간 환율 시스템과 연동해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이는 국내 투자자가 거래할 경우 환차익에 따른 이득을 볼 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환율 변동 시스템의 경우 24시간 자동 거래가 가능한 것이 핵심 장점이다. 기존 수동 거래 방식에서 발생했던 시간 지연과 인적 오류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팔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개발팀 관계자는 "한국의 기프트카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인캐시는 혁신적인 플랫폼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 모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다인캐시는 현재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84명의 임직원과 함께 8,245억원의 예탁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페이팔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내 해외 기프트카드 비중을 현재 60%에서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전민일보(http://www.jeonmin.co.kr)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